두번째로 그렇게 열심히 단어를 열심히 골라 봐야 아는 만큼 알아보기 때문에 많이 아는 사람만 숨은 내용을 알아 본다는 것
못 알아볼사람을 대상으로 쓸 때는 그렇게 고심해서 단어를 선정할 필요성이 떨어진다. 결국 글을 읽게 될 대상에 따라 글 쓰는 사람의 태도가 결정된다는 점.
세번째로 단어의 미묘한 차이로 NLP이 가능하다는것.
네번째는 네이미스트, 카피라이터 들은 매우 함축 시킨 짧디 짧은 메시지를 만들기 위해 강력한 임팩트를 남기기 용이한 단어들을 이용한다. 하지만 긴 글을 쓰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강력한 단어들만 사용하면 독자가 글에 읽는데 집중력을 잃어버리기 쉽고 임팩트가 너무 많아 자극에 둔감해져 인상을 남기기 어려워진다. 적절히 강 약을 조절 하는 것이 관건인데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강 약을 조절 하는 게 매우 어렵다.
다섯번째로 탈고의 필요성. 이건 가면 갈수록 양이 방대해지는데 꼭 리팩토링 하는 기분이다. 이걸 접목 시키면 글쓰기에도 특정한 디자인 패턴을 뽑아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여섯번째로 맞춤법. 이건 설명이 내용을 망칠 수 밖에 없기에 설명은 생략.
일곱번째로 정보과잉의 시대가 도래한지 한참 지났지만 여전히 정보는 과잉이다. 이걸 조절하려고 시도하는 움직임은 크게 보이지 않고, 오히려 제한된 정보를 제공함으로 사람들을 원하는 대로 다루고자 하는 움직임들만 있다. 만약 패턴을 뽑아 낸다면 충분히 정보과잉을 해결할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여덟번째로 어휘력. 단어를 새로 만드는 건 창조적이고 새로운 발상이다. 통찰력을 키운 달까? 하지만 이전에 어휘가 중복되지 않도록 어휘의 정확한 뜻을 알고 의미의 정도를 확실히 구분 지어 놓아야 새로 만들기 쉽다. 물론 여기에 네이미스트의 역할이 필요하지만...
Experiment 라는 영화를 보았다. 내용은 참 충격적이였다. Unthinkable 같은, 사람안의 괴물을 꺼내게 하는 영화랄까?
쓰리 몬스터의 세번째 장인 박찬욱감독의 CUT 도 생각나고, 영화를 보고나면 진짜 괴물이 누구인지 되돌아보게 되는데 그때는 관객들이 괴물이 되어있는 느낌이다. 아무도 안 나서니 괜찮겠지 하는 심리로 모의실험을 했던 EBS의 인간의 두 얼굴이 생각나기도 했고 다시 한번 군중심리가 얼마나 무서운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난 싸이코가 아니라 아무리 선한 사람일지라도 그 행동을 제지하기위한 수단이 존재해야만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런것보다 급한건 먼저 싸이코에겐 권력이 절대로 넘어가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사람이 교양을 아무리 쌓아도, 인간 본연의 본능을 억누르지 못한다면(가능할까..?) 끝에가서는 별반 다를바가 없는 것 같다.
이 세상에 인간에 한해서라면 절대자는 없다.
사람심리에 대한 호기심때문인지 이런 원초적인 사람의 심리를 건드리는 영화가 참 좋다. 물론 내용은 끔찍하지만...